환경부 공모 선정돼 1억3천만원 확보…기후 취약계층 지원

영등포구 남서울어린이집 옥상 쿨루프 전경. 사진=영등포구


영등포구가 올해 폭염이 예년 수준보다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에 따라 폭염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에 폭염 대비 특화시설을 구축했다. 

구는 환경부 주관 ‘2021년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지난 3월 사업비 1억 3천여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구는 어린이집 총 20개소를 대상으로 ▲옥상 쿨루프 시공(8개소) ▲냉난방기 설치(9개소) ▲이중창 교체(3개소) 등을 진행했다. 

옥상 쿨루프 시공은 햇볕을 차단하는 밝은 색 도료를 옥상에 도포해 옥상 표면은 15~30도, 실내온도는 3~4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공법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여름철 냉방 비용 절감은 물론 영유아의 온열 질환 및 세균성 질환을 방지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지속적인 폭염 피해 예방 및 냉방 에너지 절감을 위해 매년 맞춤형 에너지 진단 및 어린이집 지도·점검 등을 통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이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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