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최대 9년간 약 180억원 규모 연구 진행

서울 동작구 상도동 숭실대학교. 사진=숭실대학교

숭실대학교는 기초과학융합연구소와 우주물질연구소가 교육부 지원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각각 연간 12억1000만원·7억7000만원씩 지원받아 최대 9년간 연구를 진행한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은 대학 내 우수 연구성과를 축적하고 우수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학술지원사업이다.

기초과학융합연구소는 ‘자율운영형’으로 선정돼, 자체 발전계획에 따라 창의적, 도전적 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자체 연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물리학·화학·생물학·수학·통계학을 아우르는 융합연구를 추구하는 기초과학융합연구소는 자연과학대학 30여 명의 교수와 10여 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소속 연구자들의 전문성에 기초하여 5개의 융합연구주제 ▲양자나노물성 ▲계산모델 ▲수리과학 ▲바이오정보 ▲데이터사이언스를 설정해 보다 발전된 초학제적인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계산과학과 정보과학도 접목해 융·복합 첨단과학 기술분야의 인재 양성을 위한 연구 및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더불어 공과대학·IT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학 및 취·창업 연계까지 진행하고 있다.

우주물질연구소는 핵·천체핵·천체·입자·플라즈마 및 통계 물리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우주에 존재하는 다양한 원소 및 물질들의 기원과 성질, 특성을 연구하고, 우주의 진화과정 및 항성의 진화과정에 대한 자세한 전산모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페르미 ▲볼쯔만 ▲랑다우 ▲허블로 구성되어 20여 명의 연구자들이 세부연구 및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천명기 연구소장은 “이번 대학중점연구소 선정으로 숭실대 물리학과의 연구능력과 수준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미래 인재들을 위한 연구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최윤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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