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94명-해외 17명…누적 14만6천303명, 사망자 2명↑

서울 동대문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의 의료진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1명 늘어 누적 14만6천30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02명)보다 9명 늘어난 수치이며 이틀째 600명대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서울 213명, 경기 17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1명으로서 전체 69.2% 발생했으며, 비수도권에서도 다양한 집단발병 사례가 발생해 30.8%를 기록했다. 

경남 33명, 대구 29명, 충북 24명, 대전 21명, 강원 16명, 부산 15명, 제주 10명, 경북 9명, 울산·충남 각 7명, 전남 4명, 광주·세종 각 3명, 전북 2명 등 총 183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대구 달서구 교회와 관련해 7명, 강원 원주시 아파트 건설현장과 관련해 6명, 제주 제주시 지인모임(3번째 사례)에서 5명이 신규 확진자가 됐다.

방역당국은 "비수도권에서도 다양한 집단발병 사례가 연일 보고되고 있는 데다 인도 등에서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도 꾸준하게 확산하고 있어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도권에서도 경기 광명시 지인-부천시 어린이집과 관련해 총 13명이 확진됐고, 부천시 레미콘 업체와 관련해서도 13명이 감염됐다. 또 경기 화성시 지인-어린이집 사례에서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시행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에 대한 조정안 등을 내일(11일) 공식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9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2천79건으로, 직전일 3만6천200건보다 4천121건 감소했으며,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90%(3만2천79명 중 611명)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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