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319개 단지 1,343개 동 공동주택 및 부대시설 대상

강서구 직원이 관내 노후 건축물 옹벽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사진=강서구


강서구가 올해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16일까지 공동주택과 재난취약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후 변화의 양상을 보면,  장마가 길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가 증가함하고 있다.
이에 구는 공동주택 단지 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해 주택의 붕괴, 누수, 침수 피해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지난해에도 구는 우기 대비 공동주택 안전점검을 통해 26건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적출해 장마철 피해를 최소화한바 있다.

올해 사전 점검 대상은 아파트, 임대주택, 소규모 공동주택 등 총 319개 단지, 1,343개 동과 축대, 옹벽, 담장 등의 부대시설이다.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특정관리대상 아파트와 연립주택, 15층 이하 임의관리대상 단지, 소규모 공동주택(221개 단지, 608개 동)은 구에서 안전점검 전문가(건축사)를 선정하여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또, 16층 이상 아파트와 의무관리대상 단지, 임대주택(98개 단지, 735개 동)은 각 단지별 관리주체가 안전점검표에 따라 자체점검을 실시하고 구에 점검표를 제출하도록 했다.

점검 내용으로는 ▲기둥, 보 등 주요구조부의 손상, 균열 여부 ▲지반침하 등에 따른 구조물의 위험 여부 ▲옥상 물탱크, 물건 적치 등 과하중 상태 ▲건축물 주변 및 옥상 등의 배수(로)시설 상태 ▲옹벽, 담장, 석축 등의 파손 및 손상, 균열 상태 등이다.

구는 점검 결과 지적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소유자나 관리자에게 즉시 보수, 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재해 우려가 있는 시설물은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하고 필요시 사용제한, 금지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불안전 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 규정에 따라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주택 사고 발생 시 중대 재해로 이어지는 만큼 철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공동주택의 취약부분을 개선하고 재난 걱정 없는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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