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 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틸튼은 이날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망 대란은 지금이 최악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18일삼성전자가 공개한 DDR5 D램 모듈용 전력관리반도체. 사진=삼성전자

골드만 삭스가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상황이 내년 하반기쯤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8일(현지 시간) CN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아시아 경제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앤드루 틸튼은 이날 인터뷰에서 반도체 공급망 대란은 지금이 최악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족 사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틸튼은 최악의 시기는 곧 끝나고 점진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내년 하반기에는 반도체 부족 상황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틸튼은 "가뭄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요 반도체 생산국가 중 하나인 대만의 생산 차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반도체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를 보유한 대만이 코로나19 재유행과 56년 만의 최악의 가뭄, 전력난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아직 심각한 생산 차질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대만에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검사업체인 킹위안 전자 먀오리현 공장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시사경제신문=최윤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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