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상대응 선언, 탄소중립 포럼, 기후환경 골든벨 등

이달 개관한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 전경. 사진=서대문구

서대문구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함께 그린(Green) 미래’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아울러, 구는 환경교육과 저탄소 실천의 거점이 될 ‘서대문 두바퀴환경센터’를 조성하고 개소식 및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5일 ‘지역사회와 함께 이루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하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플라스틱 없는 카페 ‘보틀팩토리’의 정다운 대표, 도봉환경교육센터 마은희 센터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패널로 나서 탄소중립을 위한 지역사회의 실천과 노력에 관해 토론을 펼쳤다.

저탄소 실천 거점 두바퀴환경센터에 대한 개소식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센터와 인근 홍제천에서 ▲손수건 커팅 ▲기후위기 비상대응 선언 ▲하천 정화를 위한 흙공 던지기 ▲홍남교와 두바퀴환경센터를 잇는 신설 보도교 개통순으로 진행됐다.

또, 환경 관련 퀴즈를 함께 풀며 가족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후환경 골든벨’ 등이 열려 구민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신청한 50여 가족이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zoom)을 통해 참여했으며, 구청 동영상 공유 서비스(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또, 두바퀴환경센터 안팎에서는 ‘2020년 환경보전 그림그리기·글짓기 대회’ 수상작 30여 점이 전시되고 ‘2050 탄소중립 포토존’도 운영된다.
특히 포토존에서 촬영을 한 시민에게는 즉석에서 해당 사진을 인화해주고 이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며 환경보전 의식 확산에 동참하는 경우 기념품도 증정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환경의 날 기념행사가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과 친환경 저탄소 생활 실천 의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서대문구청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서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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