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 각 지역별 확대 예정

지난 4월 24일 영등포구가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문래 롯데캐슬 아파트에서 개최한 ‘우리동네 음악회’ 공연 모습. 사진=영등포구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엄성용(바이올린), 송혜림(바이올린), 성민경(비올라), 이혜재(첼로) 4명의 현악 4중주와 김진근 악보전문위원의 사회로, 모차르트, 비발디, 브람스 등 유명 작곡가의 연주곡이 5월에 영등포구에서 펼쳐진다. 

영등포구가 오는 29일 ‘우리동네 음악회 실내악’을 여의도자이아파트 등 지역 내 2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개최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함께 지속되어 온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으로 침체된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형 무대가 아파트 광장 및 야외 주차장에 자리 잡고, 주민들은 이를 발코니에서 관람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도 구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단원 6명이 선보인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를 집 안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어 구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구는 향후에도 주민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는 형태의 공연을 확대하며 구민들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생활을 누릴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구민들의 일상을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개최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문화를 향유하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한다”라며, “일상생활 속 문화와 예술이 숨쉬는 문화도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