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대관, 장비 대여부터 미디어 콘텐츠 제작 환경도 갖춰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 개관을 축하합니다. 27일 진행된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 개관식에서 인사말씀하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사진=성북구


성북구가 동북권 대표 미디어 거점 복합시설인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는 개관식을 개최했다.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는 하나의 건물에서 가족 단위로 다양한 문화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전 연령층이 주요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세대 통합의 공간이다.

위치는 성북구 길음동 1286-8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 ▲글빛도서관 ▲꿈빛극장 ▲물빛수영장 등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간인 서울시청자미디어센터는 영상 콘텐츠가 각광받는 시대에 빠르게 발맞추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TV·라디오 스튜디오부터 영상 편집 프로그램을 갖춘 편집 전용 공간 대관 및 미디어 장비를 대여해주는 곳까지 준비되어 있어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특히 글빛도서관은 개관식 이전부터 수려한 내부 공간이 SNS로 입소문을 타게 되어 유명해졌으며 인근 지역의 수요를 고려한 신간자료를 구성해 임시개관 1주일 만에 5천권이 대출되는 등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곳은 ▲증강현실 그림책 체험 ▲스트리밍 서비스 도서 구축 ▲코딩 만들기 프로그램 등 그동안 도서관에서 보지 못했던 정보통신기술(ICT) 독서문화예술이 융합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일상 속에서 쉽게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물빛 수영장은 운영 첫날부터 매진 사태로 발걸음을 되돌리는 주민이 많았다. 이 곳은 기존의 공공수영장 보다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시설이 강점으로 향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다양한 프로그램 강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개관식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울‧성북 미디어문화마루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며 “가까이서는 우리 주민의 일상을 보다 문화적으로 풍요롭게 하며 장기적으로는 우리 지역 내 미디어 분야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해 성북구 문화발전에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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