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형태의 가족 모두 행복한 삶 누리도록”

서울 성북구가 1인가구를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슬기로운 1인생활' 안내 이미지. 사진=성북구


성북구가 1인가구를 위해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구에는 2019년 기준 서울시 자치구 중 10번째로 1인가구가 많다. 구 전체 가구의 약 33%에 이르며 이중 20대 1인가구 비중은 서울시 자치구 중 5위로 많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성북구도 자체적으로 1인가구 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들의 ‘혼삶’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15.5%)’, ‘만족하는 편(48.2%)’, ‘보통(30.1%)’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혼자 사는 것의 고충으로 ‘매우 힘들다’와 ‘힘든 편이다’를 선택한 1인가구 중에는 ‘주거비용 등 경제적 측면(52.3%)’, ‘외로움,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 감성적 측면(40.6%)’을 많이 꼽았다. 혼자 살면서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으로는 ‘응급상황에 대응 및 대처(27.1%)’, ‘밥 먹기(19.2%)’, ‘집(방)구하기’, ‘이사 등 주거활동(18.3%)’을 꼽기도 했다. 

구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1인가구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슬기로운 1인생활'이다. 
이외에 '모두의 식당', '멋진 미래를 위한 생애설계', '내 수저를 찾아서' 세 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북구와 성북구건강가정다문화가정지원센터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혼자 사는 삶의 의미와 방향을 찾고 긍정적인 미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서울 생활권 20~30대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14일부터 28일까지 금요일 저녁마다 진행한다. 

'멋진 미래를 위한 생애설계'는 인생그래프를 만들면서 목표설정과 실행방안을 계획하는 프로그램으로 21일에 진행한다. 28일에는 나만의 수저를 만들며 함께 삶을 돌아보는 우드카빙 '내 수저를 찾아서'가 마련되어 있다. 

이미 종료한 '2030 체중감소 프로젝트', '용기내 서포터즈' 등은 참여자들의 높은 호평으로 프로그램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체중감소 프로젝트는 스마트워치를 활용해 운동과 식단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20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는데 1시간 만에 마감됐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업, 취업준비, 비혼 등의 사유로 나홀로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령별·성별 세분화된 적극적인 1인가구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어우러지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성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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