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요구 논의를 위해 국무총리 면담 요구

공공운수노조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국무총리 만납시다’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김주현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공공운수사회서비스 10대 요구 논의를 위한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했다.

공공운수노조는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공운수노조 공공부문의 공공성 강화,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10대 요구 논의를 위한 국무총리 면담을 요구하는 ‘국무총리 만납시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24일 대정부 10대 요구를 발표하고 4월 30일 정부 각 부처에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들의 안전 보장과 인력 충원, 처우 개선을 위한 노정교섭을 요구했지만 정부의 태도가 미온적이었다고 지적하면서 “국무총리에게 제안한다”며 “공공운수사회서비스 10대 요구안에 대한 노정교섭부터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도 취임사에서 통합과 민생, 적극적 소통과 현장을 강조했다”며 “그 약속대로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와의 교섭에 즉각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공공운수노조는 필수 서비스 공영화·공공성 강화와 사회보장 확대·국가 책임 강화, 공공부문 민주적 운영·재정공공성 강화 등 10대 요구를 강조하며 “10대 요구는 공공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불평등 없는 함께 사는 세상으로 나아가자는 사회적 제안”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정부는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동자의 실질적 사용자의 책임과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하는 국가의 책임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불평등과 각자도생의 사회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운수‧사회서비스 노정교섭 요구에 즉각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시사경제신문=김혜빈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