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왕의 차와 만남!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하동군 화개면 야생차밭에서 수확하는 모습. 사진=하동군

하동군이 글로벌 문화관광 축제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경남 하동군은 ‘천년 왕의 차와 만남! 2022 하동세계차(茶)엑스포’를 슬로건으로 한 제24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축제는 내년 하동세계차엑스포를 준비하는 사전 행사다. 축제의 시작과 끝을 엑스포와 함께하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방역수칙 이행을 통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체험 프로그램을 최소화해 관광객이 밀집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공식 프로그램 2개를 비롯해 일상다(茶)반사 백신(100 Scene) 등 홍보 3개, 힐링과 여유의 다원순례·랜선야생차시장 등 차산업 7개, 알프스하동 랜선투어·천년차밭길 투어 등 차문화 8개, 랜선 콘서트 ‘하동in트롯신이 떴다’ 등 기타 7개 등 2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하동군은 축제 장소를 하동야생차박물관 중심에서 올해는 하동지역 자연과 각 다원으로 확대하고, 축제 기간도 늘려 관광객들이 소규모로 자유롭게 야외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애숙 대렴차문화원 원장(왼쪽)이 차를 만들고 있다. 사진=시사경제신문

축제에서 총감독을 맡은 김애숙 대렴차문화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차의 역사 전통차농업 차문화의 고장 하동은 한국차 문화의 자존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차문화를 잇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남해 출신으로 하동 흥룡마을에서 우리 차의 소중함과 전통을 지키고 알리는데 평생을 바쳐온 김 원장은 1984년 하동차 중심으로 대렴차문화원을 설립했다. 이후 전통차실과 교육장을 운영하며 제다와 후진양성에 이바지하면서 ‘하동야생문화춪제’를 발기하고 축제 중 청소년차문화대전,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 등을 기획, 총감독하며 전국 차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기도 했다.

[시사경제신문=김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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