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 22종 및 가족 놀이터

 

 

영등포구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영등포 차일드 가족놀이터’ 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이 같은 특별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가 자격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포함된 5인 이내 직계가족으로서, 지난 4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신청을 받았으며 총 333가족이 신청했다. 참여 가족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고자 2가족이 직접 무작위 추첨에 참여해 최종적으로 80가족이 선정되었다. 

본 행사는 이달 5일 영등포공원에서 열린다. 참여 어린이와 가족들은 원형광장, 잔디공원, 풋살경기장 등 3개 장소에 마련된 22종의 놀이기구를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날의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주민참여 팝업놀이터도 운영된다. 아동놀이활동가의 도움을 받아 진행되는 종이상자 팝업놀이터와 함께 바닥을 이용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사전예약제와 시간제 운영을 도입했다. 회차당 2시간 운영 후 30분 방역소독을 실시하며, 회차별 20가족 이내로 참여 인원을 제한해 행사장 내 이용인원을 분산시킨다. 또한 전문방역업체를 선정하여 행사 당일 주기적으로 방역을 실시해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야외활동이 힘든 가족들에게 작지만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에서 잠시나마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라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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