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와 손잡고 교육통합안내서 제작·배부
마을강사·인물도서·미래교육센터 등 송파쌤과 연계

서울 송파구의 독자적 교육모델 ‘송파쌤’ 미래교육센터 시연현장. 사진=송파구청


송파구가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학생 교육을 지원하는 송파쌤(SSEM)의 혁신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송파쌤 학교-연계 사업'은 복잡한 지원방식에 따른 학교선생님들의 혼선을 줄이고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구 마을강사, 인물도서, 미래교육센터 등 인적․물적 자원을 총망라한 ‘송파쌤 교육 통합안내서’를 제작하고, 지난 3월 관내 학교에 배부했다. 

이외에도 송파쌤 학교-연계 사업은 ▲명사특강 ▲창의활동 ▲직업탐색 ▲미래교육 ▲진로체험 ▲인성교육 6개 분야의 총 200여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신청 학교에는 교육경비를 지원한다.
온라인 설명회를 2차례 실시한 결과, 학교는 관내 인적자원을 즉시 활용할 수 있어 강사채용 등 불필요한 행정력을 줄일 수 있고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관내 학교의 호응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중학교 4차 산업(AI, 코딩 등) 수업은 학교 내 전문장비 구비 부족으로 직접 교육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송파쌤의 미래교육센터와 연계가 가능해짐으로써 센터 방문 교육에 대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또, 학교의 최근 관심분야인 음악·예술(1인 1악기, 합창동아리 등) 수업은 올해 5월 완공되는 송파쌤 악기도서관에서 필요한 악기를 대여하거나, 음악창작소를 활용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수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구는 4월 현재 기준, 관내 52%에 해당하는 46개 학교와 연계, 교육을 지원했으며, 이후에도 참여를 원하는 관내 학교에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올해는 송파쌤의 인프라와 연계를 통해 학교에서 더욱 내실 있는 수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는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교육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송파만의 차별화된 교육콘텐츠를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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