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5월부터 17개 전 동 일반주택가에 100개소
자원관리사 모집으로 200명 일자리 창출 효과도

성동구는 5월부터 ‘성동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을 17개 전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성동구청


서울 성동구는 내달부터 재활용 정거장 설치 사업을 통해 주택가 혼합배출 쓰레기를 줄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며 아울러 자원관리사를 배치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도모한다. 
구에서는 기존에 ‘성동 푸르미 재활용 정거장’ 사업을 시행 중이며, 내달 일반 주택가로 확대, 17개 전 동을 대상으로 100개소가 본격 운영한다.

거점장소에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자원관리사를 배치하여 주민들의 분리배출을 돕는 사업으로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구에서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따라 급증하는 재활용 쓰레기 문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선제 행정으로 시행하게 됐다.
자원관리사의 경우, 지역 문제 능동적으로 활동 가능하고 코로나 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 200명을 선발한다. 
이를 통해 구는 무단투기 등 주민의 불편사항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수거체계와 함께 일자리 창출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10월부터 2개 행정동(성수2가제1동, 송정동)을 선정, 6개소를 시범운영을 마쳤다. 이에 따라 3개월 동안 2,000여명의 주민과 인근 상인들이 사업에 적극 동참하여 기존 43.2%의 재활용 선별률을 55%로 향상시키고 품목별로 배출된 재활용품 8.1톤을 수거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쓰레기 처리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당면한 과제”라며 “쓰레기의 자원화를 고민하고 전 지역 분리배출 주민 문화를 확산하여 사람과 환경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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