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악취는 잡고 환경도 개선

올해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 상·하반기 각 3,000개 총 6,000개 교체 예정

깨지거나 뒤틀린 용기 사용해 그동안 골목길 악취 발생의 원인으로 꼽혀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중랑구청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깨끗한 골목길을 만들고 주민 스스로가 지역 청결을 위해 나설 수 있는 청소 분위기 확산을 위해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일반주택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는 2011년 무상 대여를 실시한 후 그동안 추가 대여가 없었다. 수거용기를 교체하지 않고 오랜 기간 사용해 깨지거나 탈색된 수거용기는 악취를 풍기는 등 주택가 골목길의 생활환경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눈총을 받아 왔다.

또한 파손된 수거용기는 사용자가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으로 구입을 꺼려하는 주민들도 있었다.

구는 이러한 주민들의 민원을 반영,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000개씩 총 6,000개의 25L 용량의 음식물류폐기물 수거용기를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가정용 수거용기에 한하여 무상 대여하며, 파손이 심한 수거용기부터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수거용기를 반납 후 새 용기를 대여하면 된다. 반납받은 수거용기는 폐기물수거업체에서 재활용품으로 수거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매주 주민들과 함께 골목길 청소를 하며 보았던 깨진 수거용기들이 골목길 청결을 저해해 안타까웠다.”며, “새 수거용기로 교체해 골목길을 더욱 깨끗하게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수거용기 무상대여를 지속하는 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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