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일평균 약 626명, 어제 검사대비 양성률 1.59%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73명 발생했다. 지난 6일 서울 강서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의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의 검체를 체취하고 있다.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25명 감소해 67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만2천789명이다. 

이에 대해 방대본은 '숨은 감염'이 지역사회에 넓게 퍼져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646명꼴로 확진자가 나와, 확산세가 지난 3차 유행 당시보다 심각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부는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할 수도 있다는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52명, 해외유입이 21명이며, 지역별로는 서울 215명, 경기 216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442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7.8%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경남 각 44명, 울산 24명, 경북 23명 등 가볍지 않은 숫자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전북 15명, 충남 12명, 광주 10명, 충북 9명, 강원 7명, 대전·전남 각 6명, 대구 4명, 세종·제주 각 3명 등 총 210명이 나왔다. 
그 중에서 울산 북구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가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학생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790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9%다.
아울러,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2천207건으로, 직전일(4만5천738건)보다 3천531건 적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59%(4만2천207명 중 673명)이다. 

한편, 16일 오전 10시경 정부 발표에 따르면, 법무부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청사를 폐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에 나선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