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4일~ 5월11일까지 ‘明아트스페이스&明갤러리’
서로 같은 듯 다름의 즐거운 소통구조 창조

김홍년 화가는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明아트스페이스 & 明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개최한다.

봄(春),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나비와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김홍년 화가의 초대전이 시작된다.

이번 초대전은 오는 4월 14일부터 5월 11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극복하고 ‘행복하자’는 사회적 의미를 담아 ‘明아트스페이스 & 明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김 작가는 ‘꽃’을 소재로 아름다운 나비의 형상을 만든다. 나비 형상은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 보자”는 ‘희망’을 품고 있다. 실현을 기원하는 동시에 이상의 날개로 ‘날아보자’라는 뜻을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우주의 별과 같은 꽃 무리의 구조에 ‘난다(飛)’는 상징적인 날개가 중의(重義)적 형상으로 표현된다. 나비의 연약한 날개를 위주로한 작품은 화려한 날갯짓을 연상하게 만든다.

김 작가의 작품은 현대사회에 카오스적인 ‘다름과’ 같음’의 갈등을 소통과 이해 그리고 균형적인 측면에서 ‘행복하자’는 사회적 의의를 담고 있다. 더욱이 날개 작품은 서로 같은 듯이 보이면서 다른 형태의 군집이 생명감과 다양성의 힘을 전하며 즐겁게 소통하는 구조다.
 
나비 모양은 전 세계민족들이 부(富)·행복·길상·아름다움·장생 등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 작가의 작품에서 주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여기에 더해 그의 작품은 나비 형상을 토대로 꽃들의 유희적 집합을 극적이고 성실하게 조형화한다. 이러한 상징성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김홍년 작가는 “지금은 많은 분이 고뇌하며 고독과 절망을 느끼는 혼돈의 시기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도 가족 간, 이웃 간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구현할 수 있는 바람으로 ‘날개’를 작품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미국 유학 시절 ‘인간의 가치’와 ‘희망’, ‘꿈을 이루자’는 사회와 인문에 관심을 가지고 은유적이거나 직설적 메시지를 풍자화해 작품에 담아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이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은 시기가 있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의 스캔들이 모니카 르윈스키의 美연방 대배심원에서 증언을 앞두고 새로운 국면을 맞을 당시 이 스캔들을 소재로 한국의 작가가 ‘국민 여러분'이란 주제로 미국전시를 열었다.

전시 작품 중 김 작가가 ’미스터 스캔들에 관하여‘라는 직설적 풍자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며 한국과 미국에서 크게 화제를 모았다.

김 작가는 평면 회화와 설치미술 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 3월 한강 세빛섬 인근에 금빛 대형날개가 바람에 부유하며 날개짓 하는 대형설치작품으로 우수기획전을 가졌다.

김 작가는 국내 제1회 청년 미술대상전에서 대상, 제22회 스페인 호안 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2등상을 받았으며, 미국 국제 미술 공모전에서 우수상,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에서 최우수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가졌다.

그는 홍익대학원 졸업 후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 및 (사)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위원장을 역임했다. 미국 클래어몬트대학원을 졸업하고 패턴(Patten)대학에서 교수(Faculty)로 재직하기도 했다.

 

행복하자는 소망을 담은 김홍련 작가의 작품 화접(花蝶).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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