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28명-해외 14명 발생, 일주일 평균 지역 616명
이날 0시 기준 4만7천736건 검사...양성률 1.14% 기록

코로나19가 13일 신규 확진자가 542명으로 전날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확산세는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6일 서울 강서보건소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의 코로나19 검사 대기줄. 사진=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0시 기준으로 542명 늘어 누적 11만688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일주일 중 화요일까지 휴일로 인한 검사건수 감소에 따라 일시적으로 확산세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주 월·화요일인 5∼6일(473명→477명) 이틀 연속 400명대를 나타내다가 수요일인 7일(668명)에 600명대로 뛰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8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6명, 경기 163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33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63.4%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39명, 울산 32명, 전북 25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대전 13명, 강원 12명, 경북 10명, 대구·광주 각 9명, 충북 7명, 전남 6명, 세종 2명으로 총 193명(36.6%)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 모임,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등 곳곳에서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광진구의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이용자와 종사자 등 12명이 확진됐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노래방과 관련해선 노래방,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30여명이 확진됐다.

대전 동구 및 중구 학원 관련 집단발병 사례의 확진자는 최소 95명에 이르며, 부산 유흥주점과 관련해서는 1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9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77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0%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7천736건으로, 직전일(2만3천251건)보다 2만4천485건 많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4%(4만7천736명 중 542명)로, 직전일 2.52%(2만3천251명 중 587명)에서 감소했다.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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