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94명-해외 20명…누적 10만9천559명
직전 평일의 절반 이하, 양성률 2.68%로 상승

1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14명 발생했다. 사진은 6일 서울 강서구 강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사진=김주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1일 신규 확진자가 614명으로 주말 검사 건수 감소에 따라 확진자도 전날보다는 줄었지만, 사흘 연속 600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614명으로 누적 10만9천559명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611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591명으로,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기준을 웃돌고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94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주요 지역별로는 서울 211명, 경기 182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409명으로 전체 지역 발생의 6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44명, 전북 40명, 충남 22명, 경남 15명, 경북 12명, 울산·충북 각 10명, 대전·제주 각 7명, 대구·전남 6명, 강원 5명, 세종 1명으로 총 185명(31.1%)이다.

신규 감염으로는 서울 성북구 사우나 3번 사례(누적 16명), 경기 고양시 실용음악학원(19명), 전북 익산시 가족-교회(17명), 경북 경산시 교회(14명), 경남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2번 사례(21명) 등으로 기록됐다.

지속 감염 사례로,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362명, 대전 동구·중구 학원 관련 확진자가 92명, 충남 당진시 교회 관련 확진자가 50명으로 각각 늘었다.

방대본은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천768명이 됐고, 이로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1%다고 밝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2천902건으로, 직전일(4만7천517건)보다 2만4천615건 감소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68%(2만2천902명 중 614명)를 기록했다.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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