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명소 응봉산 개나리 꽃길, 송정 벚꽃길 등 공개

성동구 봄꽃 명소인 응봉산 개나리 등산로와 송정동 제방길 벚꽃길 모습. 사진= 성동구청

 

성동구가 관내 응봉산과 송정동 제방길과 같은 봄꽃 명소 산책길을 따라 풍경을 담아낸 영상 서비스를 제작해 공개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어 개나리 축제와 같은 봄꽃 축제가 취소되고 상춘객들을 위한 방역수칙이 강조됨에 따라 구는 구민들이 안전하게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성동 스마트 로드뷰’는 360° 회전해 볼 수 있는 선명한 화질의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이용자가 마치 햇살 밝은 4월의 봄날 현장에 가서 직접 꽃길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하여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주민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심리적 방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스마트 로드뷰 서비스’ 사업을 통해 민간포털 로드뷰에서는 제공하지 않는 좁은 골목길, 계단, 터널 및 산책로 등을 직접 촬영했다. 총 72km 거리, 약 7,000여 지점을 데이터로 구축하여 행정업무용으로만 쓰이던 로드뷰 데이터도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일반 주민들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크게 제한되면서 구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다”며 “성동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로드뷰가 지친 구민들께 작은 위안이 되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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