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동에 조성 이어 3월 휘경동, 청량리동 확대

동대문구 휘경동 335-22번지에 조성된 2호 텃밭 전경. 사진= 동대문구청


동대문구가 빈집활용 생활SOC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구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활력을 도모하는 생활 편익 증진 시설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도심 흉물로 방치되어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빈집을 헐어 도시텃밭 2곳을 조성하고 주민에게 개방한다. 

구는 지난해 9월 답십리동에 1호 텃밭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3월에는 휘경동과 청량리동에 2, 3호 도시텃밭을 각각 조성하고, 오는 4월 9일에 새로 조성한 휘경동, 청량리동 텃밭에서 각각 동 주민센터 주관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자율 파종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로부터 빈집 철거비와 텃밭조성 공사비를 지원받아 약 한 달간 휘경동 335-22번지(2호)와 청량리동 32-8번지(3호)의 빈집 철거 및 텃밭 조성공사를 진행해 빈집을 텃밭으로 변신시켰다. 텃밭의 면적은 휘경동(2호) 63㎡, 청량리동(3호) 99㎡ 규모이다.

구는 지난해 조성한 답십리동 1호 텃밭에 구역을 나누고 수도 등의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 직접 건강한 식재료를 길러 먹는 마을 주민들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폐허가 된 빈집을 방치하기보다는 주민 편익을 위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자 도시 텃밭을 조성하게 됐다”며 “동대문구는 많은 지역 주민들이 마을 텃밭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1동 1텃밭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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