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기계금속 장인과 청년 창업자의 협업 지원

영등포구가 문래동 일대에서 아이디어 펀딩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 영등포구청

영등포구가 청년 창업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문래동 기술장인의 협업을 지원하는 ‘2021 영등포 아이디어 펀딩’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래동의 기계금속 제조장인과 청년 창업자가 협업해 직접 제작한 시제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도입한 투자 자금 조달방안으로 마케팅 판로 확대를 돕는 구의 신개념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아이디어 펀딩사업은 이미 수차례 목표금액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이며 문래동 기계금속제조업의 가능성과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올해도 구는, 성공 신화를 이어가고자, 영등포 경인로 일대의 기계금속 제조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제품 아이디어를 지닌 업력 5년 이내의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자를 모집한다. 

크라우드 펀딩에 선발된 팀(개인)에게는 ▲제품화를 위한 기본교육을 비롯해 ▲제품 시장화를 위한 홍보, 마케팅 지원, ▲펀딩 기획 및 진행을 위한 컨설팅, ▲시제품 제작비 최대 350만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또, 공방을 운영하고 있거나 소공인 사업장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사업자를 위한 지원사업도 준비된다. 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에서 활동하는 소공인들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한 ‘영등포 메이커스 마켓’ 플랫폼을 개설해 제품의 홍보, 마케팅을 지원한다.

‘영등포 메이커스 마켓’ 플랫폼에서는 지역 소공인들이 생산하는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까지 이루어져 기업의 매출 증대를 돕고, 자사 스토어로 연계해 거래되는 방식으로 수수료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참여 사업체로 선정될 경우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온라인 커머스 채널 입점을 위한 컨설팅을 포함해 ▲지역 브랜드화 및 제품의 마케팅, 디자인물 제작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펀딩과 메이커스 마켓의 신청기간은 5월 2일까지며, 사업의 잠재력, 지역 산업‧사업 취지와의 부합성, 상생가능성 등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하고, 그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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