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영선(좌측)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지지층 결집을 위한 유세 총력전에 나선다. 김주현 기자

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 지도부는 각기 다른 결과를 예상하며 마지막 총력 유세에 나섰다.

이낙연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말하지 않던 우리 지지자들이 말하기 시작했다. 표현하기 시작했다"며 "3% 내외의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샤이진보'가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5~7%포인트 범위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한 데 대해서 “그 말씀을 주목해야 한다”며 “당시 여론조사는 20%포인트 차이가 있었는데 김 위원장은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어 “역시 경륜이 있는 분이라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라며 “민주당이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저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서 민주당의 희망사항을 말씀하신 것 같다"며 "현장의 민심은 가보면 경제 파탄, 부동산 파탄, 위선, 내로남불 여기에 대해서 국민 전체가 거의 지금 봉기 수준"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수치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여론조사보다는 우리가 표차가 줄어들 거라고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이 판단한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조직표가 있지 않나? 서울 같은 경우 국회의원 49명 중에 41명, 구청장 25명 중에 24명이 있으니까 조직 동원을 할 것"이라면서도 "최소한 15% 이상 이길 것"이라고 호언했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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