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514명·해외 29명…누적 10만5천279명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총 543명 나왔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감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김주현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5천279명이라고 밝혔다.

주말 검사건수가 평일 대비 대폭 감소했음에도 5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정부에서는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1만9천875건으로, 직전일(4만1천306건)보다 2만1천431건 적으며, 지난 2일(4만992건)과 비교해도 크게 감소했다.

반면,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2.73%(1만9천875명 중 543명)로, 직전일 1.31%(4만1천306명 중 543명)보다 대폭 상승했다.

최근 들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수도권 발생 비중이 203명으로 39.5%에 이르렀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4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각 146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311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60명, 대전 28명, 전북 23명, 대구 15명, 충북 14명, 경북·경남 각 13명, 울산 11명, 충남 10명, 강원 6명, 광주 4명, 세종 3명, 제주 2명, 전남 1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전국 17개 시도에서 고른 확진자 발생 분포가 나왔다. 

부산의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전날 0시 기준으로 하루새 44명이 늘어 누적 200명이 됐으며, 충북 청주시-음성군 유흥주점과 관련해 18명이 확진됐고, 대전 중구 주점 사례에서는 총 12명이 감염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일 0시 기준 4명 늘어 누적 1천7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6%이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99명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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