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서 "얀센·노바백스·모더나도 조기도입"
누적 91만명 접종...만 75세 이상 일반인 1만4천명 접종 마쳐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 회의에서 "백신 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접종에 차질 없도록 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분기에 총 1천473만회 분 도입이 이미 확정돼있다"면서, "올해 상반기 내 1천200만명 이상에 대해 접종이 이뤄지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는 방침도 거듭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백신 도입 관리 TF(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백신 외에도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조입 도입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내용도 밝혔다.

백신 공급 현황을 보면, 3일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AZ 백신 43만회 분이 들어올 예정이며, 6월말까지 화이자 백신 30만회 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개별 계약물량 중 화이자로부터는 총 700만회 분이 6월까지 매달 꾸준히 도입된다. 

정 총리는 이날 상황점검회의에서 "지난 2월 26일 백신 접종 개시 후 총 91만명이 접종을 마쳤고, 만 7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접종 첫날인 전날 하루에만 1만4천명이 접종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정 총리는 이날 오후 9시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백신 관련 질문을 받고 이에 답할 계획이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김성한 아산병원 교수, 지영미 한국파스퇴르 연구소장, 배경택 질병관리청 기획조정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시사경제신문=김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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