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4억 당기순손실 기록 적자전환…올초 유엠아이로 상호 바꿔

 세월호의 초기 구조작업을 전담했던 언딘이 작년 24억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언딘은 지난해 24억5559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2013년에는 6억4955억원의 당기순익을 거뒀었다.

영업손익도 전년 19억7506만원 흑자에서 지난해 18억4472억원 손실로 돌아섰다.

언딘은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당시 초기 구조작업을 전담했지만 해경과의 유착 정황이 드러나고, 실제 구조활동에 있어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다가 7월 현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현재는 상호명을 지난 1월26일부터 '유엠아이'로 바꾼 상태다.

1년동안 정책성 펀드 등을 통해 지원된 정부의 지분은 30%에서 24% 수준으로 줄었지만 수익성이 꾸준히 악화되면서 정부도 손실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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