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 재난지원금 300만원씩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가 오늘(25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여야는 어제 소규모 농가와 어업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된 추경안에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어젯밤 늦게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합의했다.

여야는 경작면적이 0.5ha에 미치지 못하는 46만 농가와 이에 준하는 어업인 등에게 재난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하기로 했다.

과수·화훼 농가와 학교급식 납품 농가, 버스업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추가·확대하기로 했다.

여행업과 공연업 등 코로나19 피해가 큰 업종에 대한 지원폭도 확대된다.

일반업종을 세분화해 평균 매출액이 60% 이상 감소한 업종에는 사업장별 지원액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4차 재난지원금의 전체 규모는 19.5조원에서 20조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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