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그룹 총수 회장직...이번이 처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오는 24일 공식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23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24일 대한상의 회장단 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됨과 동시에 즉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상의 회장 임기는 3년이고 한 차례 연임 가능하다. 취임식은 오는 29일이다.
1884년 대한상의가 출범한 이래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회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그룹 업무를 챙기면서 일주일에 1~2회 이상 대한상의 집무실로 출근해 업무를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지난달 2월 23일 서울상의 회장에 추대된 뒤 "어려운 시기에 이런 중책을 맡은 데 대해 상당한 망설임과 여러 생각, 고초가 있었다"며 "서울상의회장을 이끌어 나가며 견마지로를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미 지난 4일 대한상의 직원들과 온라인 상견례를 한 데 이어 박용만 회장과 함께 스타트업 기업인들과 만나 대한상의가 주도하는 '샌드박스' 지원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과 함께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박지원 두산 부회장, 이한주 베스핀 글로벌 대표,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등 7명이 서울상의 부회장단에 새로 합류했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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