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59명-서울 124명-인천 21명 등 수도권 70% 비중
지역 427명-해외 18명…누적 9만7천294명 사망자 2명

코로나19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445명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보건소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감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 김주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8일 신규 확진자 수가 445명으로 전날인 17일에 이어 소폭 감소세로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5명 발생하고 누적 9만7천294명이라고 밝혔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이다.

지역발생 427명 중에서 서울 124명, 경기 159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0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으나, 여전히 수도권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70% 확진 비율을 나타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1천68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 35명, 강원 23명, 전북 15명, 대구·충남 각 13명, 충북 8명, 부산 7명, 울산·경북 각 5명, 대전 2명, 세종·제주 각 1명 등 총 128명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중대본은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0∼400명대를 오가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에서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감염 규모가 커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살펴 보면, 경남 진주시의 목욕탕에서 전날 기준 누적 확진자가 191명에 달했고, 충북 제천시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도 총 53명으로 늘었다. 서울 영등포구 사무용 건물(누적 23명), 광진구 가족 및 어린이집(18명), 경기 성남시 유흥업소(32명), 인천 식당(12명), 전북 완주군 제약회사(19명) 등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편,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작년 가을 3차 대유행이 시작된 후 증가해 12월 24일 552명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월 중순부터 진정세에 접어들어 대체로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면, 1주간 하루 평균 442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 여파는 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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