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게 ‘목동칼국수’ 찾은 행안부장관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2월 8일, 양천구 신정1동 소재 모범업소인 ‘목동칼국수’를 방문해 ‘물가안정 모범업소 인증 표찰’을 부착했다.

이날 행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외식비 등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도모하고, 소비자들이 물가안정 모범업소를 널리 이용하도록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목동칼국수’는 부부가 직접 경영하는 테이블 8개짜리 작은 음식점이다. 고객 스스로 김치 등 밑반찬을 덜어 먹고, 식사 후 빈 그릇도 직접 처리하는 등 셀프 서비스 방식으로 운영하며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특히 ‘목동칼국수’는 지난 2009년 개업 이후 칼국수 가격을 2년 이상 2,000원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목동칼국수’를 찾은 맹형규 장관은 “근래 물가가 올라 서민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목동칼국수’와 같이 착한가격으로 서민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소들을 적극 발굴해 홍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행안부는 착한가격의 착한가게를 발굴해 홍보하는 착한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안정 모범업소는 전국적으로 총 2,497개 업소가 지정되어 있으며, 개별업소에 대한 정보는 지방물가정보 공개서비스 및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물가안정 모범업소 인증 표찰’을 부착한 이후 추재엽 양천구청장과 함께 ‘목동칼국수’에서 판매하고 있는 2,000원 짜리 칼국수를 함께 시식했다.

특히 맹형규 장관과 추재엽 구청장은 이날 ‘목동칼국수’를 찾은 손님들을 위해 직접 칼국수를 서빙하는 등 친서민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에는 물가 상승에도 가격을 올리지 않은 일명 ‘착한 가게’들이 많다"며 "모범업소들에 대한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홍보 지원 등으로 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을 위한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과 추재엽 양천구청장이 칼국수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목동칼국수’를 찾아 물가안정 모범업소 인증 표찰을 부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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