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최저임금 미만율. 한국경영자총협회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지난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가 역대 두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2020년 최저임금 미만율 분석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법정 최저임금인 시급 8천590원을 받지 못한 최저임금 미만 근로자 수는 319만명으로,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 비율을 뜻하는 최저임금 미만율도 15.6%를 기록해 2019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지난해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한 근로자 364만8천명 중 36.3%인 132만4천명이 최저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돼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51.3%), 숙박음식업(42.6%) 등에서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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