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지난해 12월 1.6%→ 1월 1.7%

OECD 회원국의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서경영 기자] 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 상승세가 가파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지난해 12월 1.6%에서 올해 1월 1.7%로 높아졌다.

6일 OECD가 집계한 회원국들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동월보다 1.5% 올랐다. 같은해 12월 1.2%보다 오름폭이 더 크다.

OECD 회원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2.4%에서 같은 해 5월 0.7%까지 낮아진 뒤 다시 1%대로 올라섰으나 작년 4분기에는 3개월 연속 1.2%에 머물렀다.

주요 국가별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보면 독일은 작년 12월 -0.3%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1월에는 1.0%로 올랐으며 같은 기간 프랑스(0.0%→0.6%), 이탈리아(-0.2%→0.4%) 등도 가파른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미국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1.4%였고 일본(-1.2%→-0.6%)은 하락률이 축소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주요국의 경기 부양책에 따라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 심리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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