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0여개 매장서 누구나 3일 간 대여 가능

갤럭시S21. 사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출시 초기 전작 대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고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이 5일 밝혔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1의 출시 이후 4주차까지 누적 판매량 59만대를 기록해 갤럭시S8(약 62만대) 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갤럭시S21 첫 달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S20와 비교해서는 1.5∼2배 가량 많다.

갤럭시S21 시리즈에는 스마트폰 본체와 메탈 프레임, 후면 카메라가 이어져 일체감을 주는 '컨투어 컷' 디자인이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31일까지 갤럭시 S21 시리즈를 구매하고 기존 폰 반납 시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을 해주는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조건 없이 최대 3일 동안 갤럭시 S21 시리즈를 대여해 사용해볼 수 있는 '갤럭시 투고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량은 갤럭시S8 이후 쭉 감소세였으나 최근 출고가 인하로 인해 판매량 확보에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갤럭시S20 기본 모델 출고가는 124만8천500원이었으나 갤럭시S21 기본 모델 출고가는 99만9천900원으로 책정됐다. 출고가 인하 효과에 힘입어 갤럭시S21 기본 모델 판매 비중은 시리즈 중 50%에 육박했다. 전작인 갤럭시S20의 경우 기본 모델 판매 비중이 30% 수준이었다.

한편, 리서치앤컨설팅 정근호 이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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