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운영해 조건설정 없이도 적합 데이터 제공
서울신용보증재단, 한국간편결재진흥원과 협력해

마포구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찾기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진= 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찾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상권분석 빅데이터 센터’를 이달부터 운영한다.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구만의 특색 있는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빅데이터 센터는 거주 및 유동인구, 지역별 상가 임대료, 카드매출액 등 다양한 최신의 데이터를 활용해 예비 창업자와 기존 소상공인에게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창업 및 경영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구는 지난해 2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물론 한국간편결재진흥원의 제로페이 가맹점 정보를 제공받는 등 상권데이터를 다양하게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플랫폼을 통한 ‘상권찾기 서비스’는 예비 창업자가 희망 업종, 적정 임대료, 주요 고객층 등 창업에 필요한 적정 조건을 선택하면 그 조건에 적합한 상권을 블록 단위, 행정동 단위로 찾아준다.
특히, 조건의 선택 없이 ‘20~40대 직장인 대상 커피전문점’, ‘20~40대 밀집지역 편의점’, ‘낮은 임대료의 치킨전문점’ 등 대표적인 조건의 상권을 검색할 수 있는 간편조건 검색이 가능하다.
또, 유동인구, 주거인구, 직장인구, 개폐업률, 추정매출액, 임대료 등 다양한 상권데이터를 도식화한 ‘상권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최종 후보 상권들에 대한 ‘상권비교 보고서’를 제공하고 이를 출력할 수도 있도록 함으로써 예비 창업자를 위한 지원 뿐 아니라 기존 상인들도 코로나19 전후로 내 가게 주변의 상권 변화를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유동균 구청장은 "코로나를 겪으며 그 누구보다 어려움을 느끼고 있을 생계형 자영업자들이 어떤 업종을 어디에서 창업해야 할지, 누구를 대상으로 할지, 경영을 지속해 나가야 할지 등 중요한 의사결정 시 빅데이터 센터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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