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정보 종합 상담 커뮤니티 등 청년 새로운 거점

다양한 청년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청년센터 동대문 오랑이 개관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청년들이 언제든지 마음을 치유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청년허브센터 '오랑'을 청량리역 광장에 개관했다. 

구에는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많은 대학이 위치해있어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 인구가 많지만 청년의 삶을 함께 고민하고 청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서울시 청년청과 국가철도공단, 한화역사(주) 등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교통의 요지인 청량리역 광장에 오랑을 조성한 것이다. 

구는, 이번 개관을 위해 공간 발굴 및 설계, 공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청량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로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단독 건물로 마련된 서울시 내 유일한 오랑으로 활용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북카페와 소규모 네트워크 라운지, 공유주방, 운영사무실, 2층은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사무 공간과 유튜브 채널 운영 공간, 회의실, 상담실, 휴게공간 등을 갖췄고 3층은 최대 40인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야외 휴게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정식 개관을 하지 못한 채 온라인으로만 운영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1:1 상담실과 1인 창업실 내 비대면 면접 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설 이용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해 운영한다.

또, 종합 상담 지원체계를 구축해 미취업·경제 문제, 주거 문제, 심리적 문제 등 청년의 다양한 고민을 상담하며, 이를 통해 도움 받을 수 있는 청년정책 사업을 연계하여 청년들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관계망 형성을 지원, 사업 운영 중 드러나는 청년의 욕구 맞춤형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청년들의 활동과 휴식이 자유롭게 이뤄질 수 있는 공간 제공,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이 활발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오랑은 개관식 대신 시설 소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및 청년대표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개관 기념 영상을 제작해 3월 중 DBS 동대문구청 인터넷방송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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