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자치, 진로탐구, 마을탐방 등

은평구청 전경. 사진= 은평구 제공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청-서울시-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공교육의 정상화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 은평구도 신학기를 맞아 평혁신교육지구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구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시작되기 3년 전인 2012년부터 마을 강사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교육 콘텐츠 연계사업’을 추진해 왔다.

은평구는 올해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마을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교육 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자치, 진로탐구, 마을 탐방 등 4개 영역 19개 사업을 지역 내 교육 전문기관들과 상호 협력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은평의 ‘교육 콘텐츠 연계사업’은 마을강사를 발굴·교육해 학교 방과후 수업으로 연계함으로써, 학생에게는 생생한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에는 행정업무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마을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은평 ‘교육 콘텐츠 연계사업’에 바탕을 두고 민관학 거버넌스 협력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작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학교에서 전면적으로 원격수업이 시작됐으나 이로 인해 원격수업이 어려운 교육사각지대(저소득, 다문화 등)가 발생했다. 이에 은평혁신교육지구에서는 선제적으로 50명의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10개 지역기관과 25명의 마을강사와 매칭해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한 바 있다.

또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시작된 2015년 이후로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혁신교육지구 중앙평가 결과 25개 자치구 중 매년 최상위권에 속하는 결과를 받아왔으며 2020년에 경우 12개 평가영역 평균 97점을(25개 자치구 평균 93점) 받아 혁신교육에 있어 선도적인 자치구로 평가받고 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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