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입원자‧종사자 등 1차 대상
이상반응 의심 신고 15건, 대체로 경미

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목행복자리 어르신 요양센터에서 양천보건소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센터 직원에게 접종하고 있다. 사진=원금희 기자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순항 중이다. 2일 현재 서울의 경우 백신 접종 1단계 대상자 3만3280명 중 2천929명이 접종을 완료해 7.7% 접종률을 보였다.

이날 오전 서울시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공개한 서울의 접종 상황을 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요양병원 입원자·종사자 1만6935명 중 1천638명(접종률 9.7%)이 접종을 마쳤다.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는 전체 7천686명 중 517명(접종률 6.7%)이 접종을 받았다.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 중인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원 종사자들에 대한 1차 접종은 전체 1만3659명 중 772명(접종률 6.7%)이 접종을 받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는 중구가 526명으로 접종자가 가장 많았고 구로구 361명, 도봉구 228명 순이었다. 양천구와 강서구는 52명, 65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5건으로, 모두 예방접종 후 나타날 수 있는 두통·발열·메스꺼움·구토 등 경증 사례였다.

시는 응급상황 대응을 위해 이상반응 역학조사반과 신속대응반을 가동 중이다. 접종이 이뤄지는 보건소·요양병원·요양시설에 보건소 구급차, 119구급대, 민간구급차를 배치·연계하고 인근 대형병원과 협력해 응급체계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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