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 중심 일자리 문제 해결 결실 실마리
사업비 지원 및 경영 상담, 판로지원…사회적경제 육성

행정안전부 지정 동대문구 내 신규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디디엠 메이커 협동조합에서 진행한 레진 공예 수업 현장. 사진=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관내 2개 협동조합이 2021년도 마을기업으로 선정돼 지역 공동체를 중심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결실을 맺게 됐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익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이번 협동조합의 마을기업 선정은 서울시 신규 지정 마을기업 중 최다 숫자다. 선정된 마을기업은 신규(1회차) 5000만 원, 재지정(2회차) 3000만 원, 고도화(3회차)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경영상담, 판로지원 등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올해 신규 지정된 마을기업은 ▲디디엠 메이커 협동조합 ▲문화플랫폼 시민나루협동조합 2곳으로 작년 7월 서울시 예비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것에 이어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디디엠 메이커 협동조합’은 2019년 진행한 동대문구 메이커 양성 프로그램의 참가자들이 모여서 만든 기업이다. 경력단절여성, 청년 구직자 등 취·창업에 어려움을 느끼던 이들은 본인들과 같은 난관에 처한 사람들을 교육하고 메이커로 양성하기 위해 작년 1월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고민하던 차에 동대문구가 마을기업에 도전할 것을 권유, 마을기업 지정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행정안전부 지정 신규 마을기업에 최종 선정됐다.

‘문화플랫폼 시민나루협동조합’은 잡지, 영상, 팟캐스트 등 미디어를 활용해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동대문구의 기록을 모으고 남기는 협동조합이다. 동대문구 주민이라는 공통점과 강력한 유대감을 공유하며 생생한 마을소식을 전달한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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