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 회원들의 집회 모습. 사진=시사경제신문DB

[시사경제신문=민정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300∼400명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보수단체들이 3·1절인 내일 서울 광화문·을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다. 서울시와 경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하철역을 통제하고 서울광장에 펜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자유대한호국단, 비상시국연대 등 보수단체가 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등지에서 소규모 집회를 열고 문재인 정부 규탄 집회를 연다.

앞서 법원은 3.1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집회 중 대규모 집회는 불허하고 일부 20~30명이 모이는 집회만 허용했다. 이에 보수단체는 기자회견, 1인 시위, 9인 이하 집회 등 소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일부 보수단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중앙지검 인근까지 소규모 차량 시위도 예고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하철 출구를 통제하고 서울광장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대응하기로 했다. 또 불법 집회가 확인되면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도 이번 집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법적 테두리 내에서 엄중히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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