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재난 대응과 지역단위 재난안전 역량 확충

동대문구 유덕열 구청장이 해빙기를 앞두고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 곳곳을 점검해 안전한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 동대문구 제공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 24일 중랑천 뚝방길 등 해빙기를 맞아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유 구청장은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풋살장 등 중랑천체육공원 내 조성된 실외체육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중랑천 징검다리를 건너보면서 해빙기 하천 상태와 봄맞이 꽃묘 식재 현황도 확인했다.

특히 유 구청장은 구민의 안전을 위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파크골프장의 진출입로를 넉넉하게 확보하고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정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는 각종 재난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지역단위의 자율방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자율방재단을 확대 운영한다. 자율방재단은 재난 피해 우려 지역의 안전 위해요소를 예찰하고 수시로 도로, 교통, 공원, 전기, 가스 등 생활 주변의 안전 위해요소를 순찰하는 지역의 안전지킴이다.

구는 기존 구 위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을 동 단위로 확대 운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촘촘한 재난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지역 단위로 자율방재단을 재구성하면서 기존 143명에서 253명으로 인력도 크게 늘린다.

자율방재단은 시기별 안전취약 요소를 고려해 봄‧가을철엔 ▲개학기 어린이 안전 ▲해빙기 안전 ▲봄 건조기 산불안전, 여름철엔 ▲물놀이 안전 ▲식품위생 안전 ▲풍수해, 겨울철엔 ▲겨울철 화재안전 ▲다중이용시설 안전 ▲대설‧한파 등 예방‧대응‧복구 활동에 나선다.
또한 재난발생 시 경보전달, 주민대피유도, 이재민 대피소 관리, 긴급 구호 등 신속한 응급복구 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연중 2~3회 실시하는 재난수습 사례 교육과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을 통해 자율방재단의 방재역량과 현장 대응력을 강화한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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