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회계교육 첫 실시… 교직원 전문성 향상 도모
뮤지컬, 인형극, 마술쇼 등 장르의 다양화 추진

설날을 맞아 구에서 지역 영유아 가정 70곳에 배송한 바 있는 민속놀이키트. 사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올해 코로나19 시대 적응을 넘어선 예측 가능한 보육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협력에 나선다. 

전반적으로, 공공 보육서비스 수요자(영유아, 부모)와 제공자(보육교직원)를 아우르는 교육‧문화공연‧행사 등을 다양하고 짜임새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보육서비스 공급자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교육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어린이집 원장들에게는 인사노무교육과 재무회계교육, 원감과 주임교사들에게는 ‘원장은 처음이지만 괜찮아’ 중간관리자 교육,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을 상·하반기에 걸쳐 균형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구는 어린이집 재무회계교육을 올해 처음으로 개설, 보육교직원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 만족도가 높았던 보육교사 힐링 교육은 운영 횟수를 분기별로 확대 운영하고, 주제도 다양화하여 교사의 스트레스 해소와 재충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설 명절을 맞아 비대면 가정보육 프로그램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전통 민속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희망 영유아 70가정에 민속놀이 키트(윷놀이, 나무공기, 실뜨기실, 깃털제기 등)를 배송하여 가정 안에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지난달에는 영유아의 어린이집 적응을 위한 기초생활 안내서 '스마트한 어린이집 생활 프로젝트'를 웹진으로 배포하며, 지역사회 어린이집 운영 지원에 나섰다.

이처럼 각종 시기별 행사 개최 시 뮤지컬‧인형극‧마술쇼‧사진콘테스트‧놀잇감 공모전 등 장르를 다양화한다. 이로써 영유아 가정과 어린이집에 양질의 문화콘텐츠와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보육행정과 구 여건에 맞는 질 높은 보육 사업을 실시해 가정과 어린이집이 함께 행복한 탁트인 보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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