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행복농장 180개 텃밭 분양

중랑행복농장에서 딸기체험하는 가족참가자 모습 (사진제공=중랑구청)

[중랑=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3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중랑행복농장의 텃밭 180개와 배나무 25그루를 가꿀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이번에 텃밭을 분양하는 중랑행복농장은 신내1동에 위치한 신내농장(신내동 256-9)과 망우3동의 망우1농장(망우동 423-43)의 두 곳이다. 신내농장은 텃밭 130구좌, 망우1농장은 텃밭 50구좌와 배나무 25그루를 분양한다.

텃밭을 가꾸고자 하는 중랑구민은 1세대 당 1구좌(6.6㎡, 약2평)씩 신청할 수 있고, 망우1농장은 텃밭과 배나무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다. 분양료는 텃밭의 경우 연간 3만 원, 배나무는 연간 10만 원이다.

도시농부가 되고자 하는 중랑구민은 중랑구청 홈페이지의 구민참여▶인터넷 신청 란을 통해 원하는 농장에 신청하면 된다.

당첨자 선정은 무작위 전산추첨을 거쳐 결정되며, 당첨결과는 오는 3월 11일 발표된다. 텃밭과 배나무를 분양 받은 도시농부는 4월부터 11월까지 자유롭게 농장을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분양자에게 모종과 퇴비를 제공하고, 텃밭 가꾸기에 필요한 농기구도 대여한다. 아울러, 모종식재 · 시기별 작물관리 등 재배요령 교육도 사전에 실시해 농작물 키우기가 서툰 주민들도 손쉽게 농부체험을 할 수 있어 벌써부터 주민들의 기대가 높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중랑행복농장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초록빛 작물로 마음을 달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구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작년 봄 중랑행복농장에서 텃밭을 가꾸는 참여자들 모습 (사진제공=중랑구청)

한편, 중랑행복농장은 매년 빠르게 신청이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 구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작년에 망우1농장을 망우3동 1,844㎡ 규모 부지에 추가로 조성했으며, 올해도 망우3동 배밭공원 인근에 6,568㎡ 규모로 망우2농장(망우동 113-2 일대)을 조성·운영 할 계획이다. 조성이 완료되면 올해 상반기 중 추가 분양이 예정돼 있어 올해는 더 많은 구민들이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는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작년에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서울도시농업박람회를 비대면으로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2년 연속 서울시 도시농업 우수자치구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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