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단지, 도시공원, 어린이집 등 총 501개소 대상

양천구가 안전도시 조성 일환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지도 점검을 올해 체계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행안부 고시 내용을 토대로 누구나 육안으로 관찰하여 체크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목록을 사용해 관내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도 향상에 나선다. 

특히, 관리 주체 및 소관부서 담당이 표본 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민간 전문 기관과 합동 점검을 통해 전문가의 점검도 함께한다.

구는, 코로나 19로 실외활동에 제약이 많은 요즘, 멀리 나가지 않고도 안전하게 집 근처 놀이터나 공원을 이용하는 일이 많아지는 만큼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점검 대상은 주택단지 354개소, 도시공원 97개소, 어린이집 38개소 등 총 501개소에 설치된 어린이 놀이시설로서 상·하반기 각 1회씩 서울시 지도점검 일정과 연계해 안전관리 의무이행 및 시설물 관리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의무이행의 주요사항은, 안전검사 여부, 안전관리자 안전교육, 보험갱신, 매월 안전점검 시행 및 기록 보관 여부 등이다. 특히, 조합 놀이대, 그네, 미끄럼틀, 흔들 놀이기구 등의 연결부위 고정성, 신체 부위가 낄 수 있는 틈새 여부, 녹슬거나 금 간 곳, 볼트나 나사의 풀림 등의 시설물 관리상태를 집중 조사 점검하게 된다. 

상·하반기 정기 안전점검은 위와 같이 소유자 등 관리주체의 1차 자체점검, 2차 시설물 관리감독 부서의 표본점검, 민간 전문가와 시·구 합동 3차 점검 순으로 3단계에 걸쳐 이뤄진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할 예정이며, 장기적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올해부터 어린이 놀이시설에 QR코드를 부착해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놀이터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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