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과 청소년이 삶의 주체로서 행복한 성장 목표

강서구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창의체험학교에서 공항고 학생들이 제작 관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 강서구 제공

 

강서구가 올해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관학 거버넌스의 확장과 성숙 및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 등을 골자로 강서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다.
  
혁신교육지구는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나가는 사업이다.

올해 구는 민관학 거버넌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 분과와 사업 추진단을 꾸린다. 분과는 마을교육공동체분과, 학부모분과, 청소년지원분과, 교사분과 등 총 4개로, 월 1회 이상 정기회의를 통해 혁신교육지구에 대한 의견을 모으며 교육 주체간의 소통을 통해 교육발전방향을 모색한다.

학교교육에 마을의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연계해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찾아가는 창의 체험학교’, ‘찾아가는 진로특강 내 삶을 JOB-GO’ 등 마을이 직접 개발한 체험교육을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현실에서 나타나는 교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이 학교가 되기도 한다. 방과후 돌봄 공백,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한 아이 맞춤 성장 지원 사업’, ‘마을 방과후 활성화 지원을 위한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며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진로교육은 물론 학습과 정서지원에 나선다.

또, 청소년 주도형 자치활동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며, 청소년이 혁신교육지구의 한 축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울 ‘청소년 지원분과’도 신설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혁신교육사업은 아동의 돌봄 공백을 메꾸고 정서 안정을 지원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방과후 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교육과 마을의 연계를 확대해 아이들이 마을 안에서 배움의 꿈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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