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규모 최대 11억달러, 효능 입증 시 긴급사용승인 예정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사 자회사 'KG바이오'에 사용권 부여

제넥신이 최근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가 인도네시아 임상 2상을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연합뉴스

 

제넥신이 최근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을 KG바이오에 기술 이전을 했으며, GX-I7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임상 2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GX-I7의 코로나19 치료 효능이 입증되면 KG바이오는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KG바이오'는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사 '칼베 파르마' 자회사다. KG바이오는 아세안, 중동, 호주, 뉴질랜드 등 지역에 대한 GX-I7의 사용권을 부여했으며, 이에 따른 계약금은 2천700만달러(약 300억원)로 전해졌다.
임상 각 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를 포함하면 계약 규모는 최대 11억달러(약 1조2천억원)다. 또, 계약 지역에서 발생하는 GX-I7의 매출 10%는 로열티로 별도 지급받는다.

아울러, 중국 제약사 '복성제약' 자회사인 '헨리우스'에서 2019년 도입한 면역항암제 'HLX10'과의 여러 병용 임상 시험을 할 계획이다.

GX-I7은 '유전자재조합 인간 인터류킨-7' 성분 의약품으로, 제넥신이 여러 단독 혹은 병용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제넥신은 1999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 기업으로 항체융합단백질 제조 및 유전자 치료백신 제조 원천기술을 국내 제약사에 이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Hybrid Fc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항암면역 치료제, 차세대 단백질 신약, 신규 DNA백신 신약 연구개발 중이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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