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 추가합격자 지난해 비해 총 72명 줄어

대학 논술고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는 수험생들. 사진= 연합뉴스

올해 수능의 최상위권 지원자 및 고득점자가 감소함에 따라, 국내 최상위대학인 서울대·연세대·고려대의 정시모집 추가합격자 수가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학년도 서울대 정시 추가합격자는 74명, 연세대 465명, 고려대 241명으로 3개교 총 780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작년의 852명보다 72명 감소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입시 관계자는 "작년보다 추가 합격자가 감소한 것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수능 지원자 감소로 최상위권 지원자가 줄어들었고 수능 고득점자 중 일부는 이미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합격해 정시 모집에서 고득점자 역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의 학과별 합격선을 보면 인문계열에서는 농경제사회학부가 수능 표준점수 406.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합격선이 전통적으로 높았던 경영학과(404.5점)보다도 0.5점 높은 것이다. 경쟁률은 농경제사회학부의 경쟁률이 3.83대 1로 경영대(2.26대 1)보다 높았던 영향을 받았다.

또, 서울대학교 의예과의 경우 411.0점으로 합격선이 가장 높았고 추가합격자는 없었다. 치의학과의 합격선이 최초합격자 408.6점, 1차 추가합격자 408.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시사경제신문=이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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