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취약계층 어린이집·경로당 등 개선 우선
교통환경국장 중심 15개 부서가 협업체계 가동

은평구가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관내 도로를 주행하는 분진흡입 청소차. 사진= 은평구 제공


은평구가 환경 및 구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교통환경국장을 중심으로 15개 부서가 협업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사업의 주요내용은 △위기관리 대응체계 △주민참여 실천운동 전개 및 취약계층 보호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강화 △에너지 및 교통분야 관리강화 △생활주변 미세먼지 저감 등 5개 분야 27개 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한다.

특히 어린이집, 경로당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이 비교적 밀집해있고 대조1구역 등 대형공사장이 위치한 대조동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선정해 국시비 2억 6천만원을 투입한다.
또, 대형공사장 가림막과 마을버스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부착하고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그린커튼, 창호부착형 환기시스템 설치를 지원하는 등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저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교실 냉·온풍기 청소지원, 어린이집 및 경로당 공기청정기 운영 지원, 미세먼지 차단망 설치 등 다양한 노출저감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 등 공사현장에 대한 비산먼지 저감조치 및 지도·점검, 은평터널 내부세척, 분진흡입 및 살수차 도로 청소 등을 실시한다.

올해 구는 설 연휴기간인 지난 2월 13일 17시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통해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분야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구민 안내문자 발송, 전광판 송출 등으로 신속하게 상황과 대응요령을 전파하고 취약계층 실외활동 자제 안내, 도로 청소 확대 운영, 배출사업장 가동률 감축, 공사장 공사시간 단축 및 조정 등을 적극 시행하여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있다. 

이 외에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인 식물공기정화시스템 설치사업과 구파발천 녹지경관 향상사업을 추진, 미세먼지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한 환경교육을 진행해 구민의 대응능력 향상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봉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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