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주민모임·민간 단체와 민간파트너 성장도약

성동구가 민관파트너쉽 활동으로 폐목재를 활용해 생활소품을 제작하는 우드어스 활동을 하고 있따. 사진=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다양한 공동체 사업을 계기로 등장한 주민활동가들이 좀 더 체계적인 조직을 이루고 민간 위탁사업을 맡을 수 있는 협치 사업의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이에 구는 2018년부터 비영리 목적 사업을 준비하는 모임을 선정하여 협동조합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구는, ‘2021년 주민공동체 성장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할 민간단체 및 주민모임을 모집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사업에 따라 최대 1,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며 지역협치 민관 파트너십 역량강화를 목표로 공익적 성장 비전을 가진 역량 있는 주민모임 또는 비영리민간단체면 신청이 가능하다. 

구에서 운영 중인 해당 사업 중, ‘어버웃엠 협동조합’은 2019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에 지원하여 조합이 운영하던 마을 북카페를 육아 복합문화공간인 마더센터로 수탁 운영하게 된 경우이다. 

협동조합으로 설립한 주민모임 ‘마도로스’는 회원이 400명으로 확대되었고 마장동의 다양한 동아리활동과 “마장의 휴일”, “온하면 통하리라” 온택트 공예 등 축제와 행사들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3억 원을 교부받아 웰컴투 마장 청계천 생태 하천 축제, 마장청계 생태 탐험단 등 청계천문화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아울러, 자녀가 있는 부모들의 모임에서 출발하여 모와 아이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돌봄공간인 성동형 초등돌봄센터 ‘마장아이꿈누리터’를 운영하게 되는 의미 있는 결실도 있었다.

성수도시재생 주민협의체가 2018년 주민공동체 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설립한 ‘성수지앵 협동조합’은 지난 해 4월부터 성수나눔공유센터 운영을 위탁받아 마을카페, 어린이 블록방, 공유주방 등 온세대가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용답동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마을공동체분과 활동 참여자 9명, 노숙인 목수 3명이 참여한 ‘우드어스(Wood Us)사회적 협동조합’도 주목할 만하다. 
‘우드어스(Wood Us)사회적 협동조합’은 자동차부품 매매상이 밀집한 용답동 인근에서 배출되는 폐목재를 활용해 화분, 벤치, 생활소품을 제작·판매했다. 그 중 수익금 일부를 노숙인 시설 이용인을 고용하는데 재투자하는 등 일자리 창출 및 업사이클 사업을 통한 공동체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9회 전국주민자치회 박람회에서 주민조직 네트워크 분야 최우수상도 수상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사회 주민과 함께하는 공모사업을 통해 참여 주민과 단체들이 향후 지역 협치 민간 협치 파트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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