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철거없이 저층 주거지 도로나 기반시설 등 유지 장점

양천구 신월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덕화연립 재건축 조감도. 사진=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10일 관내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인 신월동 118-46번지 일대 ‘덕화 연립 가로주택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고시했다고 밝혔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노후·불량건축물이 밀집한 가로구역에서 대규모 철거 없이 저층 주거지의 도로나 기반시설 등 종전의 가로를 유지하면서 소규모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해당 주택은 30년 이상 노후된 연립주택으로서 3개 동, 지상 3층, 45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주민 80%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향후 사업 완료 후, 지상 7층의 총 70세대 규모의 아파트(1개 동)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특히, 대규모로 개발되는 재개발, 재건축사업에 비해 정비구역 지정이나 추진위원회 구성 등의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소규모 노후주택단지 주민의 관심이 많은 사업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양천구 신월동 등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 가로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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