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도 20% 할인...지난해 임대료 인하 50건 성과

구로구청 전경. 사진=시사경제신문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구로구가 코로나19 장기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생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착한 부동산중개업소’ 사업을 연장 실시한다.

‘착한 부동산중개업소’는 부동산중개업소가 직접 말하기 어려운 임차인들을 대신해 임대인에게 임대료 인하를 부탁하고 중개수수료도 20%를 깎아주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4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로구지회와 함께 ‘착한부동산중개업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에 따르면, 협약 이후 현재까지 120여 개 업소가 ‘착한 부동산중개업소’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임대료 인하 50건 6400만원, 중개수수료 할인 35건 620만원 등 총 7020만원의 감면 성과를 달성했다.

구민을 위해 구는 ‘착한 부동산중개업소’를 활성화하기 위해 참여 업소에 방역물품과 인증 스티커를 지원하고 홍보활동을 지원하며, ‘스마트서울맵’ 사이트에 참여 업소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에 대한 위치정보 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 구는 사업에 참여해준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연말에 표창을 수여하고 임대료 인하에 동참해준 임대인들에게는 감사 서한문을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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